2022년, 일론 머스크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 이전 트위터(Twitter)를 인수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이에 따라 2023년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최근 엑스가 올해 처음으로 광고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보도했습니다.
광고 매출 증가의 실체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엑스의 올해 광고 매출은 미국에서 13억 1000만 달러로 예상되며, 세계적으로는 22억 6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5%와 16.5%의 증가률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머스크의 소셜 미디어 운영 방식이 광고주들에게 다시금 매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책 변화와 광고주의 복귀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엑스는 유해 콘텐츠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전에 이탈했던 광고주들이 다시 돌아오는 흐름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플랫폼 개선이 아닌, 머스크와 정치적 권력을 가진 인물들 간의 관계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이마케터 애널리스트 재스민 엔버그는 이러한 경과를 잘 설명하며, 광고주들이 머스크와 트럼프 행정부 간의 관계를 염두에 두고 복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전년도 대비 여전히 낮은 수치
다만, 광고 매출이 증가하더라도 여전히 머스크가 인수하기 전 수준에는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남아 있습니다. 머스크가 엑스를 인수하기 직전인 2021년에는 트위터가 45억 달러의 광고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는 올해 예상치인 22억 6000만 달러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머스크의 경영 방식과 그 영향
머스크의 인수 후 엑스의 광고 매출은 급격하게 감소하였습니다. '표현의 자유'라는 원칙을 강조하며 몇 가지 콘텐츠 정책을 폐지한 결과, 많은 광고주들이 플랫폼을 떠났습니다. 게다가 머스크가 광고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건도 광고주 이탈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래 전망
이마케터는 더욱 긴 안목으로 엑스의 글로벌 광고 매출이 2027년에는 26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2021년 대비 무려 42% 감소한 수치입니다. 따라서, 머스크의 투자로 인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예전의 성공을 되찾기 위한 여정은 앞으로도 많이 남아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국, 엑스의 미래는 단순한 광고 매출 회복 이상의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책과 변화된 경영 방식이 광고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지에 대한 신뢰를 다시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의 판도는 변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의 엑스의 위치도 계속해서 변화할 것입니다.